잔치음식에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로 홍어회가 있다.
주로 전라도에서 많이 해 먹는 잔치음식으로 오돌오돌 씹히는 맛이 독특해서,
생선회를 먹지 않는 사람도 매콤새콤하게 무쳐 놓은 홍어회는 곧잘 먹는다.
홍어회는 여느 생선회와는 달리 뼈째 썰어서 양념에 무치는데
양념 전 반드시 식초에 푹 담가두어 신맛이 배게 해야 맛있다.
식초에 절여 두면 뼈는 다소 물러지고 살은 오돌오돌해져서 씹는 맛이 더욱 좋아진다.
또 다른 맛 내기의 포인트는 물기를 꼭 짜는 것,
꼬들꼬들 해지도록 짜야 양념이 싱거워 지지 않는다.
재료 : 홍어 150g , 식초 적당량, 무 50g , 오이 50g , 소금 약간, 배 1/2, 민리 20g, 풋고추 1개, 붉은 고추 1개
양염 :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설탕 1큰술, 다진파 1/2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식초1큰술, 생강 약간, 개소금 약간
◆ 준비하기 ◆.
▶ 홍어
껍질을 벗기고 결과 반대 방향으로 손가락 굵기 만하게 채
썰어 식초에 푹 담가 둔다. 식초에 담가두면 살은 오돌오돌
해지고, 뼈는 적당히 물러진다.
▶ 오이
소금으로 비벼 씻어서 헹군 후,반 갈라 어슷하게 썰어 소금
에 살짝 절인다.
▶ 무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어서 홍어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
소금에 절인다.
▶ 배
무와 같은 크기로 썬다.
▶ 미나리
연한 줄기로만 다듬어 씻어서 4cm 길이로 썬다.
▶ 고추
꼭지를 떼고 씨를 턴 다음 어슷 썬다.
◆ 요리하기 ◆.
▶ 식초에 담갔던 홍어를 건져 물기를 꼭 짠다. 양이 많을 때
는 베로 만든 자루에 넣고 꼭 비틀어서 무거운 돌로 눌러
두면 좋다.
▶ 절인 무와 오이도 베 보자기에 싸서 물기를 꼭 짠다.
▶ 큰 그릇에 먼저 손질한 홍어회와 무, 오이를 담가서 고춧
가루를 넣고 버무려서 빨갛게 물을 들인다.
▶ 물을 들인 재료에 고추장과 다진 파,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설탕, 깨소금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 마지막으로 배와 미나리, 고추 썬 것을 넣고 고루 섞어서
간을 보아 식초, 설탕 등으로 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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