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는 뽕나무의 열매로 포도당과 사과산이 들어 있어 여름에 더위를 먹었을 때 ,

빈혈증세가 있을 때 먹으면 좋은 약효를 냅니다.

또한 오디로 술을 담가 꾸준히 먹으면 흰머리가 생기는 것을 막고 저항력을 높여주며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보면 오디술은 "구복 변백불로(久服 變白不老)라 하여

오래 복용하면 머리 흰것을 검게 하고 노화를 방지한다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또한 오디술은 오장을 보하며 귀와 눈을 밝게 하고

즙을 내어 술을 만든다라고 기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오디술은 간장으로 튼튼하게 하고 정력을 돋우며

고혈압을 진정시키고 영양이 된다 했습니다.

오디의 기록을 볼 때 좋은 식품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군요.

남은 오디가 아깝다고 하셨는데 이미 약효는 술에 몸땅 빠져 나왔습니다.

그래서 숙성이 되었으면 배보자기에 걸러 건더기는 버리고

술만 받아 입이 좁은 유리병으로 옮겨 담은 다음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서 잠자기 전에 한잔씩 부부가 함께 마시면 좋겠어요.

 원래는 술과 함께 설탕을 붓고 숙성시켜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으니

걸러고 난뒤 꿀을 1/5 정도 넣어 보관하면서 하루 잠자기 전 1회 15-30ml씩 마시면 됩니다.

한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꾸준히 매일 용량을 지켜주면 건강에 도움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