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고구마
 

활발한 소비 힘입어 강세 지속

고구마값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16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고구마 도매가격은 밤고구마 상품 10㎏ 한상자가 2만7,496원, 호박고구마 상품 10㎏은 2만2,523원이다. 3월 말까지만 해도 밤고구마는 1만6,000~1만7,000원에 그쳤으나 현재는 1만원가량 오른 값에 거래되고 있다. 호박고구마도 1만9,000~2만1,000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다. 4월 들어 상승세를 타더니 2주 넘게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고구마값이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것은 소비가 활발해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한 텔레비전 건강 프로그램에서 고구마의 효능이 방송되면서 고구마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더욱이 가격 강세로 고구마 저장물량이 계속 소진되고 있어, 하우스 고구마가 나오는 6월 초까지는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종철 가락시장 한국청과 경매차장은 “시장 반입량은 꾸준한 편인데 매기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라며 “지금 시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출처 : 농민신문('08.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