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증상 개선효과 탁월
검은콩·자두·민들레·삼백초·유근피…
국산 검은콩과 자두 등이 아토피피부염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과 성균관대 식품생명공학과 박기문 교수 등으로 구성된 농진청 바이오그린21사업 공동연구개발팀은 지난 4년간 100여종의 국산 농산물에 대해 면역 개선효과와 환경호르몬 독성의 해독효과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국산 검은콩·자두·민들레·삼백초·유근피 등을 물이나 알코올 추출물에 혼합해 복용하면 환경호르몬이나 면역이 떨어져 발생하는 아토피피부염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두 등 국산 농산물추출물의 혼합물(AF-343)을 아토피피부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일반인 30명에게 4주간 섭취시킨 결과,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항히스타민제 연고나 크림 등을 사용하는 기존의 아토피치료법에 비해 부작용이나 재발 위험이 적고, 환경호르몬으로 약해진 간을 해독시키고 면역기능도 개선시켜 아토피피부염의 근본적인 증상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수묵 농진청 연구사는 “가정에서 물 200~300cc에 검은콩 한줌, 자두 한두개, 민들레 서너개, 유근피 등에 쓴맛을 줄이는 감초를 조금 넣고 끓여서 한달 이상 하루에 두세차례 마시면 아토피를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 출처 : 농민신문('08.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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