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주부 대상 인터넷 조사 결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로 진입하는 등 연일 치솟는 물가 속에서도 주부들이 과일을 살 때는 가격이나 수량보다 맛과 당도를 더 중요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전국 8대 도시의 주부 686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말 실시한 딸기와 참외의 구매행태에 대한 인터넷 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
품목별로 보면 주부들은 참외 구매시 고려사항으로 3명 중 2명(67%)이 당도를 꼽았고, 다음으로 가격 10.6%, 외형 6.8%, 향 6.5%, 색택 5.1%순으로 답했다. 딸기의 경우도 맛과 당도라고 응답한 비율이 50.7%에 달했고, 신선도 36.0%, 모양 5.2%, 가격 4.9%, 색택 1.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주부들이 참외 구입시 선호하는 포장형태로는 45%가 낱개 포장을 첫번째로 꼽았고, 5~10개 소포장 41%, 2~3개 포장 7% 순으로 대답했다. 딸기도 1회 구입량을 묻는 질문에 500g~1㎏을 구입한다는 소비자가 57%로 가장 많아 두품목 모두 소포장 구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응답 결과는 주부들이 맛없는 과일을 많이 구매하기보다는 소량이라도 맛있는 과일을 사먹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주부들은 참외 구매시 요구하는 표기사항으로 당도 41%, 선별등급 20%, 품질인증 14%로 응답했다.
한편 딸기의 소비대체 품목을 묻는 질문에는 방울토마토 35%, 오렌지 15%, 바나나 14%, 사과 10% 등의 순으로 답했다.
- 출처 : 농민신문('08.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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