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의 열매를 오디, 상실, 오돌개, 상심자라고 하는데 동의보감에서 많이 따 먹게 되면
흰머리가 검게된다고 했슨데 이는 자양강장 효과와 보약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누에를 많이 기르는 양잠가들은 누에가 고치를 만드는 결실기가 되면 밤을 세워가며
돌봐줘야하는데 오디를 따 먹은 덕분에 많이 지치지 않고 건강을 우지한다고 한다.
오디는 처음에는 청색으로 차츰 붉어져 완전히 익으면 자주색에서 흑색으로 변한다
이후 유기산이 거의 없어지고 달콤한 맛이 생겨 먹기도 좋을 뿐만 아니라 조혈.진정작용이 있다.
한의학에서 상심자가 보혈 약재로 이용되는 이유는 상심자의 색깔이 검붉어서 복용하면 혈이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오디는 개위청장이라고 해서 위의 소화기능을 촉진시키고 대변배설을 순조롭게하여 변비를 고치는 약효가있다.
한방에서 오디를 많이 처방하고 있는 이유도 이와 같은 것으로 혈기가 왕성하면 머리카락이 흑백으로 윤택해지고
혈기가 쇠퇴하면 머리카락이 쇠퇴한다고 해서 머리카락의 흑백으로 건강이나 불로의 바로미터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검은 오디는 뽕나무의 정령이 모인 것이라 하여 옛부터 과일 중의 황제라 일컬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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