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의 효능과  복숭아를 이용한 여러가지 요리

 

미인이 되려면 복숭아를 먹으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일까?

복숭아는 원활하게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맞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억제하고 피부 주름을 없애는 콜라겐의 형성을 돕기 때문에

미백 효과를 볼 수 있고 말린 씨를 갈아서 섭취하면 생리불순과 같은 여성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여름이 제철인 복숭아,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으면서 몸에 좋고 미인까지 된다니 그 신비로움을 알아보고 건강도 챙기자.

 

복숭아는 수분, 당분이 주인 알칼리성 식품
복숭아는 중국이 원산지인데 실크로드를 통해 서양으로 전해졌다.

주성분은 수분과 당분이며 타타르산, 말산, 시트르산 등의 유기산이 1% 가량 들어 있다.

폼산, 아세트산, 발레르산 등의 에스터와 알코올류, 알데하이드류도 풍부하다.

과육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아스파라긴산이 많다.

특유의 향은 에스터, 알코올류, 알데하이드가 어울려서 낸다.

또한 복숭아는 비타민A와 C를 많이 함유하고 있고 여러 가지 유기산과 펙틴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몸과 피부까지 좋은 복숭아 효능

복숭아는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

이유는 항산화 효능이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시켜 노화방지나 암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면역력을 키워 주고 식욕을 돋을 뿐만 아니라 발육 불량과 야맹증에 좋고 어혈을 풀어 준다.

껍질은 해독작용을 하고 유기산은 니코틴을 제거하며 독성을 없애 주기도 한다.

또한 글루타민, 아스파라긴산, 구연산이 많아 식욕증진 및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고,

약해진 위 기능을 원활하게 해 안색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장을 부드럽게 해줌으로 변비와 이뇨작용도 탁월하다.

또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피부 노화를 방지해 준다.

한방에서는 피를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뚜렷한 복숭아를 생약으로 취급하고 있다.

이처럼 여러 가지 효능이 있는 복숭아는

동의보감에도 “복숭아를 먹으면 안색이 좋아지고 피부미용에 좋아 미인이 된다”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다.

따라서 고려의 귀족들은 복숭아 물로 목욕을 해 피부를 희게 했다고 한다.

 

 

복숭아는 종합영양제&종합선물세트

 

복숭아는 단맛이 강하지만 실제 당분은 10% 정도고 당분, 유기산, 비타민, 섬유소, 무기질 등

인체 영양상 요구되는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종합영양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또 복숭아는 버릴 것이 없다. 과육은 물론이고, 씨, 잎, 꽃, 가지, 뿌리 등 모든 것이 각각의 효능을 가지고 있어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복숭아 씨는 어혈과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막힌 것을 치료하고 가슴앓이를 멎게 한다고 기록돼 있으며

타박상, 변비 치료에 탁월하다.

복숭아 꽃은 여성의 냉증 치료에 뛰어난 효과가 있고, 가지는 심복부의 통증을 제거하는 데 좋다.

그리고 잎을 달인 물에 목욕을 하면 땀띠를 치료하는데 좋고, 뿌리는 코피나 토혈 치료에 쓰인다.

이 외에도 복숭아는 뼈를 흡수하는 파골 세포의 활동을 억제해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말린 복숭아 씨를 갈아서 복용하면 생리불순 같은 여성 질환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복숭아와 쑥갓을 함께 섞어서 만든 팩을 사용하면 기미와 잡티 예방에 도움을 준다.

 

숙취해소, 니코틴 제거에도 좋아

달콤한 향기와 아름다운 빛깔의 여름 과채는 여느 보양식 못잖은 최고의 보약이다.

특히, 여름 과일 복숭아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유기산 성분은 혈액순환을 돕고

해독 작용, 면역기능 강화에 좋고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산성화된 체질을 개선시켜 초조감, 불면증을 감소시킨다.

또 남성들에게도 복숭아는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함유돼 숙취해소에 좋으며

간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신맛을 내는 구연산, 사과산, 주석산 성분에 니코틴 제거 효과가 있어

애연가에게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흔히들 복숭아 하면 미인, 장수를 떠올리는데 그만큼 몸에 좋은 성분들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복숭아 칼로리는 얼마나 될까?

복숭아는 부드럽고 달콤해 누구나 좋아하는데 특히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과일이다.

복숭아 칼로리는 100그램당 26~34kcal다. 더 자세히 살피자면 황도 26kcal, 천도 33kcal, 백도 34kcal 순으로 차이는 미미하다.

세 품종 중에서 천도복숭아가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이 비교적 적고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다.

 

복숭아 1개를 먹었을 경우 100Kcal의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이는 귤 2개 또는 쌀밥의 3분의1 공기 수준으로 다이어트 시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그러나 통조림의 경우 황도 통조림이 100그램당 59kcal인데 비해 백도 통조림은 100그램당 71kcal가 나온다.

통조림은 당분 등 첨가물 때문에 열량이 2배 가까이 높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맛있는 복숭아 고르는 방법

복숭아 품종은 5000여종이 된다. 그

러나 크게 보면 과육이 물렁한 흰 백도와 과육이 약간 물렁한 노란 황도, 과육이 딱딱한 호기도가 있다.

복숭아를 고를 때 품종으로 고르면 낭패보기 쉽다.

왜냐면 복숭아는 같은 품종이라도 기후 조건과 재배방식에 따라 엄청난 맛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분에 민감해서 비 오기 전과 후가 맛이 완전히 틀리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비에 좀 강한 품종은 황도계열과 딱딱한 종류가 비에 강한 편이다.

또 맛은 나무 수령에도 민감하다.

아무리 맛있는 품종이라도 수령이 10년을 넘어가면 맛이 없어진다.

맛과 품종이 너무 다양해서 자기 취향에 맞는 복숭아를 고른다는 것이 꽤 까다롭다.

 맛있는 복숭아 고르기의 첫째는 딱딱하고 물렁한 정도를 정해야 하고 품종을 정하고 그 품종에 맞는 색깔을 봐야 한다.

맛있는 과일 고르기의 기본은 색깔이 선명한 것이다.

선명하지 않은 색은 어떤 과일이든지 99% 맛이 없다고 보면 된다.

모양으로는 가운데 줄을 기준으로 대칭이 잘 맞고, 꼭지부분이 둥그스름한 것이 뽀쪽한 것보다 맛있다.

 

 

장어 먹은 후 복숭아 먹으면 설사 일으켜

복숭아를 먹을 때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털을 물로 깨끗이 씻은 후 먹어야 한다.

또 장어와 같이 먹으면 설사를 하는데 그 이유는 새콤한 유기산은 장에 자극을 주며 지방이 소화되는 것을 방해하고

장어에 함유된 21%나 되는 지방이 소화에 이상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한편 가장 맛없는 복숭아는 누가 뭐래도 푸석푸석한 복숭아다.

맛은 그만두고 아예 먹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만져보면 대충 푸석거리는 것은 알 수 있으나 만져보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육안으로 골라야 하는데 자세히 보면 색깔이 윤택하지 않고 찐빵 부푼 것 같은 느낌의 복숭아가 있다.

절대 골라서는 안 될 복숭아다.

땀을 많이 흘린 여름에는 누구나 식욕이 없어진다.

이럴 때 시원한 제철과일이 갈증을 해소하고 더위를 식히는 데는 최고다.

따라서 영양만점인 복숭아를 먹는 것은 보약을 먹는 것과 같다. 복숭아는 종류별로 그 쓰임도 다양하다.

생과일로는 수분이 많고 부드러운 백도를 먹고 통조림, 가공용으로는 단단한 황도를 쓴다.

한편 예부터 복숭아는 태몽으로도 자주 등장하는데 복숭아 태몽은 지혜와 슬기를 뜻하며 지식,

재운을 가지고 태어난 운이라고 한다.

몸에 좋은 과일이라고 꿈 풀이도 재미있다.

 

복숭아 쨈

재료: 복숭아, 설탕(올리고당)
만드는 법:
1. 복숭아를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다.
2. 복숭아 씨를 빼고 과육을 잘게 자른다.
3. 잘라 놓은 복숭아에 설탕을 적당량 뿌려둔다.
4. 불에 얹어 끓이고 물기가 없을 정도로 조린다.
5. 끓일 때 눌거나 타지 않도록 잘 저어야 한다,
6. 냉장고에 보관하면 복숭아 쨈을 1년 내내 먹을 수 있다.

 

 

복숭아 병조림

재료: 복숭아, 설탕, 병
만드는 법:
1. 병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앤다.
2. 복숭아를 씻어 껍질을 벗긴다.
3. 껍질을 벗긴 복숭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병에 가득 채운다.
4. 설탕물을 진하게 끓여 복숭아 담은 병에 가득 채운 후 뚜껑을 닫는다.
  (당도는 조절할 수 있으나 어느 정도 당도는 유지해야 한다)
5. 들통에 물을 붓고 복숭아 담은 병을 함께 넣어 10분 정도 끓인다.

 

 

부드럽고 달콤한 ‘백도 브레드푸딩’

재료: 복숭아, 모닝빵, 계란, 생크림, 설탕, 푸딩소스
만드는 법:
1. 백도는 껍질을 벗겨 얇게 썰어주고 모닝 빵도 얇게 썰어준다.
2. 계란을 풀어주고 생크림, 설탕을 함께 섞어준다.
3. 오븐용 그릇에 푸딩소스와 모닝 빵을 넣고 소스에 적신다.
4. 모닝 빵 위에 백도를 올리고 남은 푸딩소스를 부어준다.
5. 170도의 오븐에서 16~18분 정도 구워준다.
6. 구운 푸딩에 슈거파우더를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