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차전자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목인 질경이의 성숙한 종자이다.

질경이는 약명으로 차전초, 또는 돼지 귀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저이초라근 이름으로 불겨진다. 이런 이름은 중국 한나라때 마무장군으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전쟁터에서 마실 물이 없고 풀들마저 바싹 말라버린 극심한 가뭄을 만난 병사와 말들이 요혈증에 걸려 소변으로 피를 쏟아 내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다.  별다른 대책이 없었던 이들은 수레 앞에서 자라던 이름 없는 들풀을 삶이 먹었는데 요혈증이 치료되고 아사 직전에서 살아 날 수 있었다.  이 풀이 바로 질경이었다.  질경이 씨앗은 차전자라고 해서 신장 계통에 아주 중요한 약재이다.  바로 이 질경이 씨앗이 다이어트 제품에 이용된다. 질경이 씨앗의 가장 바깥 껍질은 80%이상이 섬유질로 되어 있는데 이 섬유질이 일단 수분을 흠수하면 40배 이상을 팽창한다.  이 특성을 이용해서 껍질을 분말로 만들어 먹으면 아주 조금 먹어도 40배나 먹은 것처럼 배가 부르니 당연히 다이어트 효과를 가져 오게 되는 것이다. 물론 질경이 씨앗 껍질이 이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역시 종족을 퍼트리며 살이 남기 위한 전략 때문이다.   씨앗이 길을 따라 나오면 자연히 햇볕에 노출 되고 쉽게 건조하게 되니 이러한 놀라운 기능으로 비가 올때 아주 적은 수분도 흡수해 두었다가 씨앗이 활력을 잃지 않고 살아 남아 새로운 세대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약성과 약효

  약성과 약효

(1)달며 찬성질을 지니며 이뇨및 하초의 습열을 치료한다. 삼습 이뇨 작용으로 장내으ㅐ 청탁을 분리시켜 삼습이수로서 설사를 치료한다.  청간열로 명목시키는 효능이 있어 눈을 밝게하고 충혈을 없애주며, 간장의 열독을 다스린다.  청열거담과 지해작용이 있으므로 열증에 속한 기침치료에 사용한다. 동의보감에는 "차전자는 기운이 허약하여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을 주로 치료하고 다섯가지 종류의 임질을 다스리며, 소변의 막히고 체함을 통하게 하고, 수분이 잘 배설되게 한다."  고 되어있다. 한의학에서 차전자는 이뇨제로 빈번히 이용되고 있다 차전자는 남성들이 자주 겪는 전립선 질환으로 인한 소변불리(소변이 잘 안나오는 증상)와 각종부종으로 인한 질환에 많이 사용된다.  특히 차전자는 기의 소모가 많지 않은 이뇨제이므로 노인이나 허약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노인과 허약자에게는 많은 양을 적용하지 않는다.  또한 차전자는 성질은 차갑기 때문에 속이 찬 사람들에겐 사용하지 않는다.  임상에서 차전자는 비뇨생식기의 감염이나 결석, 신장염, 방광염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 황달성 간염 등에서 이뇨 작용을 도와주고 몸의 열을 없애주며, 몸이 부었을 때, 눈이 충혈 되었을 때 좋은 치료제가 된다. 

 (2)삼습이뇨 작용으로 장내의 청탁을 분리시켜 삼습이수로서 설사를 치료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풀이 자라나는 어느 곳에서나 질경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질경이는 사람이 다니는 인도 한복판에도 잘 자라는 강한 생명력으로 미루어 질경이를 오래 먹으면 외양간의 송아지처럼 뛴다는 별명이 결코 허언이 아닌 것 같다.  건위 강장과 오래된 기침 가래에도 탁월한 효험이 있으며 최근에는 암세포진행을 억제한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

(3) 청간열로 명목시키는 효능이 있어 눈을 밝게하고 충혈을 없애주며 간장의 열독을 다스린다.  질경이 씨는 차전자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물을 만나면 몸통의 몇 십배 크기로 부풀려진다.  이 원리릉 이용해 변비 치료용 약재나 식품도 많이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차전자에서 변비뿐만 아니라 간 기능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는 성분이 추출되기도했다.  또 혈중 지방 농도를 낮추는 작용과 혈압강하 작용에 기여하는 성분, 만성 위염의 치료에도 좋은 성분들을 추출해 생약제재로 개발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4) 청열거담(폐에 열이 많아 가래가 끓는 것)과 지해작용이 있으므로 열증에 속한 기침치료에 사용한다.

 용법 용량

하루 3~12 그램을 달여 먹는다.